2009년 10월 31일 토요일

20091024 휴먼레이스 서울 여의도

작년 휴먼레이스는 별로였다. 사람도 많았고 어쨋든 좀 거지같았는데

올해도 어쩌다가 보니까 나가게 되었다. 달리기라기보다는 축제에 가까운 것이 가장 큰 이유이면서 셔츠도 나날이 예뻐지고있기때문이다.

 

이번 휴먼레이스를 앞두고는 말로만 준비를 열심히 했었는데

9월초반에만 반짝하다가 이후 학회때문에 실험하느라고 소홀히했다. 뭐 거의 준비할 시간이나 정성을 쏟을 여력이 그닥없었다. 더군다나 학회가 10월21일에서 2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었고 22일 밤에만 7K정도를 달리면서 완주는 하겠지라는 생각만 잠시했었으니까.

 게다가 원래계획은 금요일에 서울로와서 쉬고 달리기를하는거였는데 23일에 병문이 형이 결혼을 한다고 교수님한테 인사드리러 온대서 뭐 한숨을 쉬면서 다시 춘천으로 왔었으니까.

 

그래서 음주후 거의 12시간후에 달리기를했었는데 말이 그렇지 실제로 서울에와서 달릴준비를 한것은 2시간도채 되지않았다. 기록은 무슨...ㅋ

 하고나서 에너자이저 나이트레이스도 달려야해서 뭐 체력을 아낄생각이었다. 여차하면 하지말까도했었고...

 

 

 뭐 생각보다는 잘 달렸다. 형준이랑 달렸었는데 초반에 같이 러닝메이트로 속도및 페이스 조절을 잘해서 인것 같다. 달리는 것이 또 재밌었던 것은 작년처럼 뒤에서 사람들에게 치여서가 아니라 쉬지도 않고 서두르지도않고 달리면서 사람들을 천천히 추월하는 재미가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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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9일 월요일

야후 프랑스에서

김연아 검색하니까 아사다 마오가 연관검색어로 등장 ㅋㅋㅋ

 

 

위키피디아 프랑스에서는 어떤 분이 김연아의 여태껏 모든 프로그램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으셨음.

난 2004-2005년때 김연아의 테마가 마이클 잭슨의 Ben인것도 이걸보고서야 알았다.

 

Partinage artistique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피겨 아티스트쯤으로 해석이 가능한데

체육이 아닌 예술쪽으로 피겨를 받아들이는 프랑스인들의 정서가 좀 느껴진다.

 

그냥 김연아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본인인 아사다 마오를 이겼다는 이유만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 생각좀 해보시길...

 

2009년 10월 14일 수요일

le quatorze octobre 김현수의 운수좋은 날

 

(전략)

 김현수는 연해 코를 들여마시며,
 "오늘 우천 취소라네."
 "뭐, 경기가 취소된다니, 언제"
 "이놈아 언제는. 오늘이지."
 "예끼 ME친놈, 거짓말 말아."
 "거짓말은 왜, 참말로 취소라네…… 참말로. 우천 취소될 날 내가 홈런을 치다니, 내가 죽일 놈이야 죽일 놈이야."
하고 김현수는 엉엉 소리 내어 운다.
 원석은 흥이 조금 깨어지는 얼굴로,
 "원 이사람아 참말을 하나, 거짓말을 하나. 그러면 덕아웃으로 가세, 가."
하고 우는 이의 팔을 잡아당기었다.
 원석의 끄는 손을 뿌리치더니 김현수는 눈물이 글썽글썽한 눈으로 싱그레 웃는다.
 "우천 취소는 얼어죽을."
하고 득의 양양.
 "취소는 왠 취소야. 비가 그치고만 있단다. 그 오라질 방수포가 문제지. 인제 나한테 속았다."
하고 어린애 모양으로 손뼉을 치며 웃는다.
 "이 사람이 정말 미쳤단 말인가. 나도 오늘 비가 5~6mm온다는 말은 들었었는데."
하고 원석이도 어떤 불안을 느끼는 듯이 김현수에게 또 돌아가라고 권하였다.
 "안 취소됐어, 안 취소되었대도 그래."
 김현수는 홧증을 내며 확신있게 소리를 질렀으되 그 소리엔 취소가 안될 것을 믿으려고 애쓰는 가락이 있었다. 궂은 비는 의연히 추적추적 내린다.

(중략)


 "이 방수포! 이 방수포! 왜 똑바루 펴지질 못하고 1, 2루만 덮느냐, 응"
하는 말끝엔 목이 메이었다. 그러자 산 기계의 눈에서 떨어진 닭똥 같은 눈물이 개씹쏵의 뻣뻣한 그라운드를 어룽어룽 적시었다. 문득 김현수는 미친 듯이 제 얼굴을 홈런을 친 방망이에 한데 비벼대며 중얼거렸다.
 "홈런을 쳐 놓았는데 왜 경기를 못하니, 왜 경기를 못하니……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 디씨인사이드 롯데자이언츠 갤러리

2009년 10월 8일 목요일

le huit octobre 어제의 뻘짓

어제는 뉴요커 귀말아미에게서 선물을 "조금" 받았습니다.ㅋㅋㅋㅋ(결못남 일본판의 가네다식 블로깅ㅋ)

신발상자 같지만...

 

열어보면~

 

안에 책자까지...

 

 

 

여러 버전의 외국어로 각색 되어있다. 열심히 공부를...

 

 

그리고 오늘 온 택배 핑크리본 뜀박질 셔츠랑

쥐마켓에서 파는 스포츠킷 홀더

 

나이키 루나글라이더를 사느니 아식스 GT-2140을 사고 이걸 센서로 달아서 연습해야지. 아식스 젤과 나이키에어는 둘다 푹신하긴하지만 나이키가 좀 불안정한반면에 아식스 젤은 정말로 편하다. 발볼이 넓은 나의 스타일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훗, 싸구려 질소로 에어를 만들고서 아식스와 경쟁을 하려고하다니...ㅋ 게다가 터지면 AS를해주나 뭘해주나

 

하지만 현실은 나이키 휴먼레이스의 노예 및 학회준비때문에 야식크리~

휴먼레이스때는 그냥 파워워킹하면서 사람들 러닝이나 방해해야겠다.ㅋ

(실제로 그러지는 않습니다.)